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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ting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기록(법)하기_왓칭, 김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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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왓칭, 김상운

 

 억누르려 들면 기승을 부리며 더욱 피어오르는 생각이 어서 나오길 기다리며 지켜보면 청개구리처럼 오히려 냉큼 나오지 않는다. 이게 생각의 속성이다.

 생각 덩어리도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잡념이 걷잡을 수 없이 솟아올라 골치 아플 땐 마치 어린아이를 다루듯 따뜻한 눈으로 가만히 보라보라. 그럼 저절로 사그라진다. 만일 이 방법이 잘 안된다면?

 더 쉬운 방법도 있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생각 덩어리를 바라보며 조용히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지금 피어오르는 생각의 뿌리는 어디지?”

 

 생각 덩어리의 뿌리를 찾아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바라보는 것이다. 그럼 결국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무에 이르게 된다. 그러고 나서 다음 생각이 피어오르는 걸 기다리며 텅 빈 공간은 더욱 길게 지속된다. 그 턴 빈 아무 생각도 없는 공간, 그건 바로 ‘나’다. 원래의 ‘나’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게 아니라 텅 비어있다. 생각은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피어오른다. 사실 우주의 존재하는 모든 것이 몽땅 무에서 생긴다. 

 

 

 

 

 

 

 

필자(나의 생각)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마음을 버린 후로 훨씬 행복해졌다. 무언가를 가지고, 얻고,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지금도 노력하지만, 비워내는 것이 훨씬 더 가득 차있는 것을 느끼곤 한다. 무언가를 가득 채우는 일보다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순간을 즐기고 느끼고 흘려보낸다. 좋은 것은 내가 담아두지 않아도 분명히 기억 할 수 있도록 보낸다. 그렇게 원래의 나를 인정하기로 한다. 나를 혐오 하기도 했고, 스스로를 싫어했던 마음 조차도 이제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나에게 가혹했고, 아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나를 더 알아가고 나를 고요하게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간혹 끝 없는 터널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터널에 있는 나도 나인 것을 - 나는 그렇게 모든 것이 좋아졌다.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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