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INFP의 생각 주머니_인프피 기록(2020.07.02.목) INFP[잔다르크형]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어디서 흘러들어와 흘러가는지 가끔은 모르겠다. 끝없은 의구심과 책임감이 나를 누르다가도 또 언제 그랬을까 싶을만큼 잊어먹다가도 다시금 생각나기를 반복한다. 많이 비워냈고, 비워나가는 중이다. 아마 인간으로 살아있는 한 또 채워내고 비워내고를 반복하겠지만, 이제는 그런 과정들이 괜찮다. 아직은 현생에 적응을 못 한다 느끼지만, 이제는 적응을 못해도 괜찮다. 아니 적응을 안해도 된다. 사실은 이미 적응해 잘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생각하든 그렇게 생각하든 다 괜찮다는 말을 나에게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도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무언가를 열심히 고뇌하는 것에도 감사하다. 어느덧 나의 큰 부정은 큰 긍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