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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말했다
그런거다.
나는 내앞에 놓인 이 선물과 편지 자체도 좋지만 물론 그렇지만,
이 선물을 사러 갔던 그 사람의 발걸음, 그 발걸음을 사랑한다.
책상 앞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편지를 썼을 그 사람의 허리춤을 사랑한다.
그 사람의 시간에 내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선물을 받는 내 기분은 그런 거다.
- 사랑의 몽타주, 최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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